
화천KSPO가 WK리그(여자축구리그) 1위를 지켰다.
화천은 지난 12일 경주축구공원3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경주한수원WFC에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4분 최유정의 패스를 받은 문은주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최유정의 프리킥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운딩되며 골로 연결됐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비롯된 결과로 화천의 집중력이 빛났다.
리그 선두 화천은 시즌 9승 6무 1패(승점 33)를 기록, 2위 서울시청(8승 5무 1패·승점 29)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서울시청은 같은 날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인천현대제철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시청은 전반 3분 정인영의 패스를 받은 한채린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6분 김소은의 침투 패스를 이소희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서울시청 백도혜와 이예은의 100경기 출전 기념 행사도 진행됐다.
세종스포츠토토는 창녕스포츠파크에서는 치른 창녕WFC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귀중한 원정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23분 신혜빈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보낸 패스를 신담영이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문경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무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WK리그는 오는 19일 열리는 17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