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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최대 13년형 위기' EPL 출신 선수의 추락, 마약 2톤 밀수 혐의로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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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던 로니 스탐(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던 로니 스탐(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 로니 스탐(41)이 마약 밀수 혐의로 법정에 섰다.


15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형 루디와 함께 남미에서 자국 네덜란드로 무려 2톤이 넘는 코카인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들이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의 시가 총액만 4800만 파운드(약 891억원)에 달한다.


검찰이 두 형제의 통화와 메시지 등을 통해 밀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탐은 과거 2020년 브라질에서 독일로 20kg의 코카인을 밀수하는 데 관여한 사실은 인정한 반면 그 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법원에서 스탐의 유죄가 확정되면 2038년까지 징역 최대 13년형에 170만 파운드(약 32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탐은 이미 지난해 6월 체포된 뒤 사건 관련자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된 상태다.


1984년생인 스탐은 네덜란드 NAC 브레다,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으로 2002년 브레다에서 데뷔했다. 이후 네덜란드 트벤테를 거쳐 2010년 7월 400만 유로(약 64억원)의 이적료로 위건 애슬레틱으로 이적, 세 시즌 간 EPL 등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며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경험했다. EPL 통산 기록은 62경기 1골이다. 이후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를 거쳐 친정팀 브레다로 복귀해 2016년 은퇴했다.


어린 시절부터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에 발탁되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고, 트벤테 시절엔 2009~2010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끌며 구단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10년엔 네덜란드 A대표팀에도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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