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첫 경기에 나서는 울산HD의 스타팅이 공개됐다.
울산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32개 팀 체제 개편 후 첫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선다운스전에서 조현우에게 골문을 맡긴다. 올여름 영입한 폴란드 출신 중앙 수비수 트로야크가 김영권, 서명관과 함께 센터백으로 나선다. 트로야크의 울산 데뷔전이다.
이밖에 울산은 루빅손, 이청용, 엄원상, 고승범을 스타팅에 내세웠다. 올 시즌 K리그1 울산의 최다 득점자(8골) 에릭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는다.
경기 전 국가대표팀과 울산의 핵심 골키퍼인 조현우는 울산을 통해 "소속팀 울산을 위해 그리고 아시아 국가를 대표해 잘 막아야 한다"며 "조별리그 첫 경기(선다운스전)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선다운스는 울산의 경계 대상 2인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다. 2024~2025시즌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십 26경기에서 14골 9도움을 올린 이크람 레이너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는다. 16골 9도움에 빛나는 루카스 리베이로(브라질)도 베스트 11에 들었다. 앞서 울산은 두 선수 모두 몸값 200만 유로(약 32억 원)를 넘기는 핵심 공격 자원이라 소개했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선다운스와 함께 F조에 묶였다. 32개팀으로 개편된 클럽월드컵에서는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앞서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울산의 선다운스전 승리 확률을 25.7%라 예측했다. 선다운스가 울산을 꺾을 확률은 49.8%라 책정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F조에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가장 큰 매치라 봤다. '옵타'는 "울산과 선다운스 모두 클럽월드컵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려면 두 팀의 맞대결에서 꼭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이 클럽 대항전 역대 최고 규모의 대회라고 자부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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