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최고 소식통도 손흥민(33)의 토트넘 홋스퍼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며 "그는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손흥민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 경질에 따른 손흥민의 거취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유럽도 손흥민 이적설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유력지 'BBC'는 "손흥민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사우디아바리아 복수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해당 매체는 손흥민 이적에 따른 팬 반응을 모은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영국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토트넘은 당장 2년 재계약을 체결하라", "비록 득점력은 전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도움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등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저명한 로마노가 손흥민의 이적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유튜브에 출연해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고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필히 토트넘에 잔류했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손흥민의 미래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과 대화 후 결정될 것"이라며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손흥민 영입 관심이 뜨겁다"고 알렸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와 알 아흘리 등이 손흥민 영입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을 데려와 리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부임 후 첫 인터뷰가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9일 "프랭크 감독이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의 이적을 시사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팀의 중심이 될 베테랑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이 돌고 있는 로메로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올려놓은 뒤, 2025~2026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끌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17위로 추락한 탓에 토트넘과 동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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