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희(27)와 이소미(26)가 한 팀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 방식으로 진행하는 팀 대회인데 1,3라운드는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진희-이소미는 제니퍼 컵초(미국)-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메간 캉-렉시 톰슨(이상 미국) 조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캐시 포터(호주)로 2위 그룹에 한 타 차이로 앞서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5승씩을 챙긴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이다.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둘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이소미는 KLPGA 투어 선수 자격으로 나선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2022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뒤 지난해 한 차례 공동 5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 공동 4위 한 차례에 이어 이달 LPGA 클래식에서 3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해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 포함 톱 10에 5차례 진입했고 올해에도 공동 4위 두 차례와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이소미는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도 한 타씩을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다시 만회에 나섰다.
후반 홀 시작 후 2번 홀(파4)에서 바로 타수를 줄이더니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엔 4번 홀(파3) 보기, 6번 홀(파4)에서 버디, 8번 홀(파4) 보기로 기복을 겪으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 모두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략으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금강(24)은 얀징(중국)과 함께 조를 이뤄 1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LPGA 신인 윤이나(23)는 박성현(32)과 함께 나서 2오버파 72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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