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오피셜 '단 이틀 만에' 리영직 과감한 선발 기용... 조성환 감독 "부산이랑 잘 맞아"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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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임대 이적 공식발표 단 이틀 만에 선발 출전이다. 조성환(55)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베테랑 미드필더 리영직(34)의 노련함을 믿고 있다.


부산과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준비했다"며 "수원은 미드필더나 공격수 모두 뛰어나다.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수비 조직이나 세트피스 모두 대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은 17경기 8승 5무 4패 승점 29로 6위다. 플레이오프(PO)권인 5위 서울 이랜드(18경기 승점 29)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밀렸다. 2위 수원(17경기 34점)과 격차는 불과 5점 차이다.


불과 이틀 전 임대 영입 공식발표가 난 선수가 곧바로 선발로 나선다. FC안양과 맞트레이드로 임대 영입한 리영직은 수원전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리영직은 안양에서도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 부산이랑 잘 맞을 것 같다. 수원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리영직.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지난 4월 20일 안산 그리너스전부터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부산은 지난달 올 시즌 수원과 첫 맞대결에서 1-4로 크게 지며 흐름이 끊긴 바 있다. 복수전을 다짐한 조성환 감독은 "빌레로(콜롬비아)와 곤잘로(브라질)는 후반전 게임 체인저로 들어갈 것이다"라며 "선제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무실점으로 경기가 이어지면 상대의 조급함을 노려보겠다. 백가온과 손석영의 뒷공간 침투도 위협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흐름은 들쭉날쭉하다. 부산은 6월 첫 경기에서 안산에 0-2로 패한 데 이어 15일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잡았다. 지난 22일 청주FC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유독 원정에서 강하다. 부산은 올 시즌 7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원정 경기라고 부담이 적다고 느끼는 건 절대 아니다. 홈 원정 상관없이 승점 3을 노리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홈에서도 원정 못지않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서 진행된다. 조성환 감독은 "하절기에 로테이션을 잘 활용하면서 부상자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의 몸 몸 상태 관리가 지금 시기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수원을 상대로 백가온과 페신, 손석용을 전방에 두고 김세훈, 리영직, 이동수를 중원에 배치한다. 장호익, 조위제, 홍욱현이 스리백을 맡고 골문은 구상민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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