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관왕 실패' 첼시, 클럽 월드컵 우승→PSG 박살냈다... '파머 멀티골+1도움' 3-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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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첼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첼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5관왕에 실패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충격패를 당했다.


PSG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첼시(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크게 패했다. 이로써 PSG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32개 팀이 참가한 클럽 월드컵 우승을 첼시에 내줬다.


무엇보다 PSG는 5관왕을 놓치게 돼 아쉽움을 삼켰다. PSG는 2024~2025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자국 무대 우승을 싹쓸이했고, PSG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라 4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 결승에도 진출한 PSG는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렸지만, 첼시에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5관왕을 놓쳤다.


반면 첼시는 이번 우승을 통해 클럽 월드컵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끼리 맞붙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팀이 참가했다. 아시아 4팀을 비롯해 아프리카 4팀, 북중미 4팀, 남미 6팀, 유럽 12팀, 미국 1팀, 오세아니아 1팀이 출전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첼시가 우승 주인공이 됐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는 4-2-3-1로 맞섰다. '이적생' 주앙 페드로가 원톱에, 2선에는 페드루 네투,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파머가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첼시 콜 파머(왼쪽)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팽팽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첼시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반 22분 첼시 에이스 파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파머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PSG도 반격에 나섰으나 첼시의 터프한 수비에 고전했다. 오히려 첼시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파머였다. 전반 30분 자신이 직접 돌파에 성공한 파머는 패스를 주는 척하며 상대 수비를 속였고, 첫 번째 득점과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43분 페드루의 골까지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파머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 몰린 PSG는 후반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 세니 마율루까지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퇴장까지 당해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첼시가 꿈에 그리던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PSG(흰색 유니폼)와 첼시의 경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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