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으로 떠나는 윤도영(19)이 임대로 뛰게 될 팀은 직접 밝혔다. 바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SBV 엑셀시오르다.
윤도영은 14일 오전 9시20분 네덜란드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윤도영은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도영은 "(유럽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공항까지 오니 조금씩 실감 난다"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기대만 하고 (네덜란드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유럽으로 향하는 소감을 전했다.
엑셀시오르 임대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선 "사실 임대로 떠날 수 있는 팀이 여러 팀이 있었는데, 많이 찾아 보고 공부했다. 그래도 내가 네덜란드 리그에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서 엑셀시오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덜란드 리그 안에서도 여러 팀이 있었다. 엑셀시오르 감독님과도 미팅을 통해 호감을 받았다. 그래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럽 데뷔 시즌을 갖게 될 윤도영은 "많은 경기를 뛰며 데뷔 골을 넣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 유망주 윤도영은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 3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을 확정했다. 유럽 리그는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이기 때문에 대전에서 K리그1 전반기를 마친 윤도영은 이제 유럽으로 떠났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을 영입할 당시 신인 선수의 성장을 위해 적절한 임대 팀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도영에 따르면 임대 팀은 엑셀시오르이며, 다음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활약하게 됐다.
엑셀시오르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1부로 승격했다. 2023~2024시즌 2부로 강등됐지만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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