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완패 후폭풍' 日, 감독 경질 여론 빗발 "굴욕적 2연패→하치무라 데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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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13일 경기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톰 호바스 일본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13일 경기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톰 호바스 일본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13일 경기 도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톰 호바스 일본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일본 농구 대표팀이 한국 원정에서 무기력한 2연패를 당했다. 현지에서는 톰 호바스(58) 일본 대표팀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굴욕적인 2연패라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69-84로 패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굴욕의 연패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일본은 21위, 한국은 53위다. 아무리 어웨이라고 해도 숙적인 한국에게 당한 2연패가 결과는 물론 내용 또한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한 호바스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적었다.


일본은 지난 11일 열린 한국과 평가전 1차전서도 77-91로 크게 졌다. 한국에게 2경기 연속 14점 이상의 패배를 당한 것이다.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포함해 7월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고 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은메달을 따낸 호바스 감독은 올림픽 직후 여자 대표팀에서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 2024 파리 올림픽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바스 감독과 'NBA 리거' 루이 하치무라(LA 레이커스)의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결국 부상을 이유로 하치무라는 파리 올림픽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났다. 부상뿐 아니라 호바스 감독과 불화 또한 대표팀 하차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대회 이후 하치무라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다. 하치무라는 일본농구협회와 호바스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숨기지 않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 2연패에 화가 난 일본 농구팬들은 "호바스 감독을 해고할 이유가 생겼다", "호바스 감독을 당장 해임시키고 루이 하치무라를 데려와라", "경기를 치를수록 하치무라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도쿄스포츠 역시 "호바스 감독 체제의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오는 8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괌, 시리아, 이란과 함께 B조에 묶인 일본은 오는 19일과 20일 덴마크와 추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섰던 하치무라가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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