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아직 토트넘 소속' 존재감 완전히 사라진 힐, 결국 방출 유력→스페인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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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던 브리안 힐(왼쪽). /AFPBBNews=뉴스1

2021년 토트넘 이적 후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브리안 힐(24)이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그나마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가 유력하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14일(한국시간) "셀타 비고가 브리안 사라고사(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실패한 뒤 브리안 힐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브리안 힐은 과거 매우 유망한 선수였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활약을 보이지 못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실제 브리안 힐은 토트넘이 영입할 당시 그야말로 파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품은 측면 자원이다. 2021년 에릭 라멜라에 2160만 파운드(약 403억원)를 추가로 얹어 브리안 힐을 영입했을 정도. 당시 나이는 어렸지만,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쳐 A대표팀까지 승선했던 재능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으로 전반기는 토트넘, 후반기엔 각각 발렌시아와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2023~2024시즌엔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동행했지만 EPL 출전은 11경기에 불과했고, 결국 지난 시즌엔 한 시즌을 통으로 지로나로 임대이적했다.


지난해 5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한 브리안 힐(왼쪽). /AFPBBNews=뉴스1

지로나에선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경기 3골 3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누비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로나와 임대 계약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했다. 남은 계약은 여전히 1년. 워낙 임대 이적이 많았던 데다 지난 시즌엔 통으로 팀을 떠나 있었으니, 아직 토트넘 소속이라는 데 놀랄 팬들이 적지 않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손흥민의 거취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과 개편이 한창이다. EPL 무대에서 뚜렷하게 보여준 게 없는 브리안 힐은 또다시 방출 명단에 올라 새 행선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번에야 말로 비로소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전력 외 선수였던 탓에 경우에 따라선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그나마 발렌시아나 세비야, 지로나 등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선 나름 경쟁력을 보여줬으니 적잖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왼쪽뿐만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 등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관심은 꽤 이어질 수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약 243억원). 브리안 힐과 토트넘의 동행도 마침내 끝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브리안 힐(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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