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에이전트, 파리서 포착" PSG 단장 직접 만났다... 목적은 "이적료 파악" 뮌헨은 80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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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9)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될까.


'스포르트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에게 큰 관심이 있다. 김민재는 PSG의 주요 영입 대상 중 하나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는 언제나 이적 시장에서 기회를 노린다. 이번엔 PSG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는 김민재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캄포스 단장은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PSG가 아직 뮌헨에 공식 제안을 보낸 건 아니지만 김민재 본인의 의향과 이적료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싸게 매각할 생각은 없다. 뮌헨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8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엔 현재 주장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초 등 수준급 센터백들이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PSG는 '월드클래스' 수준인 김민재를 영입해 중앙 수비 라인을 더욱 두껍게 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김민재의 이적설이 더욱 줄을 잇고 있다. 사실 김민재를 향한 다른 팀의 관심은 뮌헨에 온 이후부터 늘 따라 다녔다. 지난해 여름부터 세리에A, EPL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한 시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PSG, 바르셀로나, 리버풀, 유벤투스, 뉴캐슬 등 빅클럽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최근에 김민재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였다. 독일 TZ는 지난 11일 "바르셀로나가 뮌헨 수비수 2명을 원한다. 이미 뮌헨과 접촉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영입에 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의 강점인 빌드업과 태클,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라인을 높이 끌어 올리는 한지 플릭 감독의 전술과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일 해당 매체는 "김민재가 이스탄불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튀르키예 챔피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영입에 대해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며 "김민재는 1년 임대 제안을 받았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는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경기 중 항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지만 시즌 말미에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혹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민재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 말고도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를 안겼다. 부상 회복 중인 김민재는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의 훈련장에 복귀하긴 했지만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 대신 이적생 조나단 타가 수비 주축이 돼 클럽 월드컵을 치른 뮌헨은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인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자 김민재의 이적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최근 '2025~2026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는데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 대신 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백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자리했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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