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29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듴컵 9~12위 순위 결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85-79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9·10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다음 상대는 이스라엘이다. 오는 20일 맞붙는다.
이스라엘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 붙었던 상대다. 당시 한국은 61-63으로 아쉽게 패했는데, 9·10위 결정전에서 복수를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이후 한국은 저력을 발휘했다. 16강에서 강호 캐나다에 졌지만 4쿼터까지 긴장감이 흐를 만큼 잘 싸웠다.
순위결정전에서 한국은 전날 브라질을 누르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나이지리아까지 물리쳤다.
이날 한국은 '슈퍼루키' 이민지(우리은행)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7리바운드를 몰아쳤다. 빅맨 송윤하(KB스타즈)도 17점 2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했다.
또 이가현(수피아여고)도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예슬(삼성생명)도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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