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벤 카디네스(28)의 일시 대체자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스톤 개럿(30)이 계약 기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키움은 이별을 앞두고 스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6주 계약 종료를 앞둔 스톤 개랫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선수단 전체가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이 스톤에게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KBO리그에서의 활약상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했다. 이어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짧지만 함께했던 시간을 기념했다.
스톤은 "열정적인 팬, 좋은 코칭스태프, 멋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쉽게도 오래 함께하진 못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남은 시즌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톤을 영입했다. 시즌 타율 0.229(83타수 19안타) 1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26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02(43타수 13안타)로 반등세를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키움은 이미 부진에 허덕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투수 라울 알칸타라로 교체했고 케니 로젠버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2번째 교체 카드까지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스톤이 잔류하는 경우의 수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결국 작별하게 됐다.
스톤은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톤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1일 새벽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간 재활한 카디네스는 오는 22일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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