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 YANG 특별대우 예정" 양민혁, 1군 데뷔 드디어 치렀다 '전진 드리블→역습 전개' 눈길... 토트넘, 루턴 타운과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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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토트넘 공격수 양민혁.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토트넘 공격수 양민혁.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양민혁(19)의 토트넘 비공식 1군 데뷔전이 드디어 이뤄졌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3부리그)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민혁은 후반 35분 미키 반더벤 대신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약 13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영향력 있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볼을 잡으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수비 시에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후반 4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볼을 빼앗아 전진 드리블을 통해 역습을 전개한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양민혁은 동료들과 악수한 뒤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이렇게 양민혁의 토트넘 비공식 1군 데뷔전이 마무리됐다.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더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뒤 그해 12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에 맞춰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양민혁은 다른 토트넘 유망주들에 밀려 당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양민혁은 지난 1월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경기 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양민혁은 QPR 임대 후 실전 감각을 쌓았다. 이적하자마자 주축 공격수로 낙점되며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14경기 출전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자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지난 6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등번호 18번을 받은 양민혁은 지난 19일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 명단에 올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 하에 마이키 무어, 루카 부스코비치, 윌 랭크셔 등 다른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가 주어졌기에 양민혁은 더욱 아쉬움을 삼켰다.


양민혁(오른쪽)의 경기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1군 데뷔가 미뤄진 양민혁은 하루 뒤인 23일 구단 21세 이하(U-21) 팀의 프리시즌 경기를 뛰었다. 연령별 팀간 경기였지만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나선 첫 경기라 의미가 컸다. 그리고 양민혁은 이날 비공식 토트넘 1군 데뷔전까지 치르며 영국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잘 끌어내는 지도자로 정평이 있다. 브렌트포드 시절 올리 왓킨스,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지도해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양민혁의 재능을 EPL 무대에서 어떻게 끌어내고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풋볼월드'도 지난달 28일 "프랭크 감독이 유망주 양민혁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특별대우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젊은 윙어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토트넘에게 좋은 징조다"라고 전한바 있다.


QPR 임대 시절 양민혁의 모습.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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