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절친, 26살인데 유럽 커리어 '끝났다'... 바르사→토트넘→밀란→브라질 복귀

발행:
이원희 기자
브라질 플라멩구로 이적한 에메르송. /사진=플라멩구 SNS
브라질 플라멩구로 이적한 에메르송. /사진=플라멩구 SNS

'캡틴' 손흥민(33·토트넘)과 함께 뛰었던 '브라질 풀백' 에메르송 로얄(26)이 고국 브라질로 돌아간다.


브라질 클럽 플라멩구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에메르송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의 4년 장기 계약이다. 플라멩구는 에메르송의 전 소속팀 AC밀란(이탈리아)에 이적료 9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이적이다. 그동안 에메르송은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플라멩구가 하이재킹에 성공, 에메르송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올 여름 플라멩구는 주전 풀백 웨슬리가 AS로마(이탈리아)로 떠나면서 전력 이탈이 있었다. 에메르송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축구전문 원풋볼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트로피를 쓸어 담으려는 플라멩구의 우승 계획, 또 브라질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에메르송의 목표가 맞물려 합의가 이뤄졌다. 에메르송은 이른 나이에 유럽 커리어를 마치게 됐으나, 플라멩구 주전 멤버로 활약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에메르송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며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다.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지난 2021년에는 토트넘(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무려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를 지불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지난 해 여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에메르송은 2024~2025시즌 세리에A 17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합격점을 받는데 실패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플라멩구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에메르송(오른쪽). /사진=플라멩구 SNS

다만 브라질 내에서 이름값은 여전하다. 원풋볼은 "에메르송이 브라질에 도착하자 플라멩구 팬들은 진심을 드러냈다. 수백명의 팬들이 공항에서 현수막을 들고 응원가를 부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브라질 레전드' 필리페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는 최근 폭풍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미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조르지뉴가 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올 여름 에메르송을 비롯해 사울 니게스, 호르헤 카라스칼 등 유럽무대에 있었던 선수들이 합류했다.


매체는 "플라멩구의 다음 단계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모든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에메르송이 브라질과 유럽에서 쌓았던 성과는 루이스 감독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흥미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메르송 오피셜. /사진=플라멩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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