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깜짝 데뷔전 불발→ 뉴캐슬, 아스널에 2-3 석패... 이적생 엘랑가 데뷔골

발행: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 /사진=뉴캐슬 SNS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 /사진=뉴캐슬 SNS 캡처

'한국축구의 재능' 박승수(18·뉴캐슬)의 깜짝 데뷔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뉴캐슬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링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아스널과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한국의 특급 유망주 박승수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뉴캐슬 이적 오피셜이 뜬 뒤 불과 3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 영입 발표 당시 뉴캐슬 구단은 박승수가 곧바로 1군에 합류하지 않고, 팀 21세 이하(U-21) 선수단에 합류해 현지 적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집고 아스널전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아쉽게도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승수는 등번호 64번을 달고 벤치에서 기다렸지만, 에디 하우 팀 감독의 출전 지시는 없었다.


박승수는 전 소속팀 수원삼성의 최고 유망주로 통하는 공격수로, 지난 2023년 만 16세의 나이로 구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는 10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수원 공격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뉴캐슬 이적도 이뤄냈다.


이날 하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포함한 포메이션 4-3-3을 내세웠다.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비롯해 산드루 토날리, 안토니 엘랑가, 키에런 트리피어, 골키퍼 닉 포프 등이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뉴캐슬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6분 '이적생' 엘랑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토날리가 내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소 빗맞았지만 골키퍼 역동작에 걸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스널은 전반 33분 미켈 마리노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뉴캐슬 알렉스 머피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이 되자 뉴캐슬은 야곱 머피 등 교체카드를 대거 꺼내들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간 야콥 머피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아크에서 낮게 깔아찬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승리의 미소는 아스널이 지었다. 후반 37분 아스널의 에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마침표를 찍었다.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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