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에서 한 번 이겨봤으면"→드디어 소원 성취... 포항 3연패 탈출, 대구에 1-0 짜릿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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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기뻐하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뻐하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지긋지긋한 '대팍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2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대구FC와 원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3연패 늪'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0승5무9패(승점 35)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또 포항은 2019년 대팍 개장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또 하나의 징크스를 깨뜨렸다. 그동안 포항 선수들을 비롯해 포항 구단 관계자들까지도 "대팍에서 한 번 이겼으면 좋겠다"며 여러 차례 진심을 꺼냈는데, 드디어 올해 그 소원이 이뤄졌다.


반면 대구는 1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3승5무16패(승점 14)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 이번 대구 원정도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승리가 필요했던 대구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왔고, 전반 23분 포항은 팀 센터백 이동희의 슈퍼태클에 힘입어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7분에도 포항은 캡틴 전민광이 어렵게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포항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이 되자 조상혁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22분 이호재가 결승골을 뽑아낸 것. 이에 앞서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대구 수비수 김진혁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포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호재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호재(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 포항은 이태석, 신광훈, 김인성, 이창우를 투입해 한 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포항은 내달 10윌 광주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내달 8일 FC서울과 맞붙는다. 꼴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포항스틸러스의 승리 기념샷.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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