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따랐던 '덕장' 베이커 감독, WBC서 니카라과 대표팀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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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2013시즌 함께 신시내티에서 속했던 추신수(오른쪽)와 베이커 감독. /AFPBBNews=뉴스1
2013시즌 함께 신시내티에서 속했던 추신수(오른쪽)와 베이커 감독. /AFPBBNews=뉴스1
베이커 감독(왼쪽)과 추신수.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레즈에서 함께 뛰던 2013시즌 추신수(43)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것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명감독' 더스티 베이커(76)가 오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니카라과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니카라과야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베이커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오는 8월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99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을 지낸 베이커 감독은 통산 2183승 1862패(승률 0.540)에 달하는 베테랑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 최다 7위에 해당하는 승수다. 2023시즌을 끝으로 휴스턴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감독 은퇴를 선언했는데 니카라과 대표팀으로 한시적으로 복귀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3시즌 추신수에게 전폭적인 믿음을 보인 감독이다. 신시내티에서 추신수는 2013시즌만 뛰었는데 그해 154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5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호성적을 바탕으로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니카라과 대표팀은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WBC에서 베네주엘라, 도미니카 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 속해있다. D조 5개국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상위 2개 팀을 가려 한국, 일본, 호주, 체코, 대만이 속한 C조 상위 2개 팀과 만난다.


베이커 감독은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말 기대되는 경험일 것 같다. 제안이 왔을 때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WBC에 한 번도 참여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 야구가 그리웠다. 단기전이니 스페인어만 조금 배우면 될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이기기 위해 대회에 나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감독 복귀에는 관심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2024년 1월 오타니 쇼헤이(왼쪽)의 MVP 시상을 하고 있는 베이커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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