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혜성이 돌아온다, "90% 정도 회복"... '7월 1할대' 딛고 상승세 탈까

발행:
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26·LA 다저스)이 돌아온다. 위기의 다저스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90% 정도 회복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80~85%쯤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어깨 부상을 입었다. 1주일 가량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이를 참고 경기에 나섰다. 타석에서 스윙을 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릴 정도였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단기적인 결장이 되길 바란다"며 "아시다시피 김혜성은 정말 강인한 선수다. 계속 뛰는 것도 가능했지만 영상을 보면 이게 그에게 최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이탈한 뒤 다저스는 3승 3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3경기까지 좁혀졌다.


김혜성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다. 5월초 콜업된 김혜성은 6월 초순까지도 4할 타율을 지켰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타격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그러나 7월 이후 내림세를 탔다. 7월 타율은 0.193(57타수 11안타)까지 내려갔다. 이 중 상당수는 부상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쾌조의 타격감을 뽐낼 때도 상대 좌완 선발이 나설 땐 철저하게 배제됐고 꾸준한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현재로선 다저스에 절실한 자원이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 토미 에드먼도 오른쪽 발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맥스 먼시가 돌아왔지만 주로 3루를 맡는 선수로 유격수와 2루수, 외야까지 소화하는 김혜성의 쓰임새는 더 커진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오늘 타격 훈련을 소화했고 그라운드 훈련과 러닝 훈련도 진행했다.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성에게도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이탈이었다. 선수들에게 민감할 수 있는 어깨 부상이었으나 빠르게 회복했고 빅리그를 처음 경험하며 쌓인 피로감을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됐을 수 있다.


올 시즌 김혜성은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406,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시즌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하고 있다.


3루에 슬라이딩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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