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통산 출장 3G' 시즌 첫 기회 받은 두산 분위기메이커 "야구 실력으로 주목받고 싶은 욕심이 좀 있다" 사령탑의 기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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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강현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강현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강현구(23)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그라운드를 밟는다.


두산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박준순(3루수), 김인태(좌익수), 강승호(2루수), 강현구(지명타자), 김민석(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


야구 팬들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게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강현구. 올 시즌 1군 첫 출장이다.


서울도림초(인천남동구리틀)-동산중-인천고를 졸업한 강현구는 2021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7000만원.


186cm, 98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그는 이듬해인 2022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그해 6월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2023년 12월 만기 전역했다.


지난 시즌에는 오롯이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했다. 76경기에서 타율 0.153(157타수 24안타) 4홈런 20타점 23득점 19볼넷 74삼진 장타율 0.268 출루율 0.266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올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를 뛰면서 타율 0.268(56타수 15안타) 2홈런 13타점 16득점 10볼넷 22삼진 장타율 0.446 출루율 0.406의 세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강현구에 대해 "최근 퓨처스팀에서 가장 좋았다. 또 상대 선발이 좌투수일 때 한 번 나가는 게 어떨까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최근 컨디션이 제일 좋다고 판단해 라인업에 넣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교타자는 아니다.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해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분위기 메이커로서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야구 실력으로 주목받고 싶은 욕심이 좀 있다. 앞으로 본인이 증명해줬으면 한다. 주위를 밝게 만드는 유쾌한 측면이 있다. 존재만으로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아진다. 아마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관우(좌익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강현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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