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이날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9일부터 목동야구장, 신월야구공원 야구장, 구의야구공원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해 22일에 걸쳐 열전을 벌인다.
1971년 창설해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8세 이하부 전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협회가 주최하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도 총 103개 팀이 봉황기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외야 최대어 안지원과 하현승, 안방마님 강민기가 이끄는 부산고등학교는 1회전부터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던 성남고등학교와 맞붙는다.
신동건과 이태양 원투펀치를 보유한 인천고등학교와 메이저리거 김성준을 앞세운 광주제일고등학교와 대결도 기대된다. 전년도 봉황기를 차지했던 전주고등학교는 마운드의 박지훈과 '국가대표 내야수' 박한결의 투타조화로 2연패를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협회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 시간을 조정한다. 다양한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 시간은 오전 8시와 10시 30분, 오후 5시로 편성해 가장 더운 낮 시간대를 피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중 쿨링타임의 확대, 구급요원 상시 배치, 덕아웃 이동식 에어컨 추가 설치와 선수단 쿨링 물품 제공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도 함께 한다.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목동야구장 경기는 NOL(놀) 인터파크를 통해서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다. 신월야구공원 야구장과 구의야구공원 야구장 경기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과 준결승, 결승전에 목동야구장을 찾는 고교야구 관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챌린지, 우승팀&스코어 맞추기 등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8강전부터는 SPOTV 고교야구 시리즈를 통해 SPOTV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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