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아이콘이다. 손흥민(33·LAFC)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토링턴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를 뛰어넘었다. LAFC에 입단한 후 손흥민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토링턴은 "믿기 어려운 정도의 기록"이라며 "손흥민에게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 상업적 성공뿐만 아닌 경기장 내 퍼포먼스도 기대된다. 우승까지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MLS 단 한 경기만 뛰고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토링턴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 시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 10일 손흥민은 성공적인 LAFC 데뷔전을 치렀다.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여전한 공격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입단 발표 후 단 3일 만에 시카고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허가를 받은 지 하루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되어 특유의 빠른 돌파와 과감한 침투로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의 반칙을 유도했다. 이 장면으로 얻은 페널티킥은 드니 부앙가가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동점이 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의 데뷔전을 집중보도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미국 원정 경기의 분위기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원정 팬들로부터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관중들이 환호해 주는 모습이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흥민 데뷔전 분위기도 미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ESPN'에 따르면 경기장은 시카고 홈 팬들로 가득했다.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LAFC 원정 응원단은 뜨겁게 환호했다. 관중석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토트넘, 바이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포착됐다. 일부 팬들은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도 손흥민의 데뷔전을 조명하며 "강렬한 데뷔"라고 평가했다. 특히 입단 사흘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의 적응력에 놀란 눈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다. 앞으로 더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LAFC 입단 후에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 MLS 원정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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