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생 원톱 스트라이커 이호재(25)가 포항 스틸러스의 구세주가 됐다. 무려 11호골을 작렬하며 포항의 3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포항은 26경기 12승 5무 9패 승점 41로 단독 3위를 탈환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25경기 42점)과 불과 1점 차이다.
안양은 26경기 8승 3무 15패 승점 27에 머물렀다. 12개 팀 중 11위로 강등 위기다.
이호재는 지난 19일 전북 현대전, 27일 대구FC전에 이어 5경기 3골을 몰아쳤다. 25경기 11골(1도움)로 K리그1 전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장신 공격수 이호재는 안양과 경기에서도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문전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항은 이호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홈팀 안양은 모따와 마테우스를 투톱에 내세우고 김동진, 최성범, 김정현, 채현우, 이태희를 중원에 배치했다. 토마스, 권경원, 이창용이 스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포항은 이호재와 조르지를 전방에 두고 홍윤상, 김동진, 오베르단, 강민준을 미드필드에 세웠다. 어정원, 박승욱, 전민광, 신광훈이 포백을 책임지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전반 6분 만에 포항이 앞서나갔다. 이호재가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조르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안양 수비 사이를 절묘하게 뚫었다.
후반 41분 안양은 추격이 급한 상황에서 수비수 권경원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끝났다.
같은 시각 제주SK는 홈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김준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가운데 제주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결과로 제주는 26경기 8승 6무 12패 승점 30 9위, 강원은 26경기 8승 8무 10패 승점 32 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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