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9위)은 15일 진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스웨덴(26위)과 대회 3차전에서 1-3(25-17, 29-31, 22-25, 17-25)으로 졌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에 졌던 한국은 3연패에 빠졌다. 반면 스웨덴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육서영(IBK기업은행·15점)과 문지윤(흥국생명·14점), 강소휘(한국도로공사·10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홀로 34점을 폭발한 이사벨 하크를 막아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1세트 초반 강소휘와 문지윤의 공격적을 앞세워 앞서간 한국은 육서영과 박은진까지 공격에 활기를 더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25-17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2세트 초반에도 6-0까지 앞서간 대표팀은 하크에 당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듀스 승부까지 펼쳤으나 29-29에서 연속 실점하며 세트스코어 동점이 됐다.
3세트에도 한국은 리드를 잡았지만 하크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운 스웨덴에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22-25로 패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1-2로 졌다.
4세트에도 15-13까지 리드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6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주고 패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2시 일본과 대회 4차전에서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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