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의 상승세를 타다가 2연패를 당했다. 이제 외국인 에이스가 팀을 구해야 한다.
KIA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리고 잠실로 올라와 치른 두산과 주말 시리즈. 15일 연장 11회 혈투 끝에 통한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16일에도 또 끝내기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클로저 정해영의 부진이 뼈아프다고 할 수 있다. 15일 경기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고개를 숙인 뒤 16일에는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8.00에 달한다.
당장 갈 길이 바쁘다. KIA의 현재 순위는 5위(53승 4무 52패). 아직 35경기나 남아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2경기. 4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1.5경기다.
17일 선발로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네일은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마크하고 있다. 총 135⅓이닝 동안 105피안타(5피홈런) 30볼넷 131탈삼진 37실점(34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0, 피안타율은 0.216.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7차례나 해냈다.
네일은 KIA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다. 최근 2연승과 함께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도 강했다. 두산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17⅔이닝 20피안타(2피홈런) 6볼넷 2몸에 맞는 볼 20탈삼진 7실점(7자책). 피안타율은 0.294.
다만 두산 타자 중 네일 상대로 케이브가 타율 0.500(8타수 4안타), 박준순도 0.500(4타수 2안타), 양의지 역시 0.500(8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한 편이었다. 일단 KIA는 17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원정 12연전을 마감하며 고향인 광주로 돌아간다. 과연 KIA 에이스 네일이 연패를 끊어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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