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체코에 아쉽게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9위)은 17일 경남 진주의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최종 5차전에서 체코(세계랭킹 13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22-25 21-25)으로 패했다.
아르헨티나(1-3 패), 프랑스(2-3 패), 스웨덴(1-3 패)에 3연패 했던 한국은 전날(16일) 일본(세계 랭킹 5위)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축 선수 상당수가 빠진 일본을 상대로 겨우 승리한 한국은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1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아웃사이드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이 나란히 8득했다. 정호영(정관장)과 문지윤(흥국생명)도 7점씩 올리며 분전했다. 체코는 그로저 헬레나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3득점을 올렸다.
체코의 공격에 고전한 한국은 블로킹(3-6)과 서브(3-8)에서 크게 밀렸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12-12에서 3연속 실점하며 흔들렸고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더욱 분전했다. 한국은 22-23까지 따라붙었지만 세트 포인트에서 믈레인코바 미하엘라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3세트도 중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결국 한국은 셧아웃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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