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자신의 생일에 짜릿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했다. 초구 낮은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켜본 이정후. 이어 2구째 피베타의 94.6마일(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올 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아울러 이정후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맛본 홈런이었다.
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터트린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 선두타자로 출장해 홈런을 쳐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1.8마일(163.8km), 비거리는 400피트(122m), 발사각은 27도였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98년 8월 20일생인 이정후의 생일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에 홈런까지 터트리며 기쁨을 2배로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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