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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생일에 겹경사' 홈런+2루타 원맨쇼 대활약! 8월 단 1경기 빼고 전 경기 안타 행진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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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이정후(오른쪽)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린 뒤 맷 윌리엄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린 뒤 맷 윌리엄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오른쪽).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자신의 생일에 1회부터 리드오프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날 이정후는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모처럼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8월에 17경기를 소화했는데, 그중 8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만 제외하고 나머지 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8월 타율은 0.344(64타수 22안타), 출루율은 0.373, 장타율은 0.563에 달한다.


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451타수 118안타) 7홈런 2루타 29개, 3루타 10개, 47타점 61득점, 39볼넷 53삼진, 10도루(2실패), 출루율 0.325 장타율 0.417, OPS 0.742가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케이스 슈미트(3루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드류 길버스(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대만의 우완 투수인 덩카이웨이였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라이언 오헌(지명타자), 잰더 보가츠(유격수), 라몬 로리아노(중견수), 가빈 쉬즈(좌익수), 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 엘리아스 디아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닉 피베타였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벼락같은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초구 낮은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켜본 이정후. 그리고 2구째 피베타의 한가운데 코스에서 살짝 높은 94.6마일(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정후의 올 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아울러 이정후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맛본 홈런. 또 이 홈런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터트린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회 선두타자로 출장해 홈런을 쳐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1.8마일(163.8km), 비거리는 400피트(122m), 발사각은 27도였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98년 8월 20일생인 이정후의 생일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에 홈런까지 터트리며 기쁨을 2배로 만끽했다.


그렇지만 이정후의 홈런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이정후는 피베타를 상대로 불리한 1-2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 높은 싱커를 공략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의 또 다른 장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뒤진 5회초. 이정후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피베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밟은 뒤 기민하게 2루까지 질주해 살아 들어갔다. 이정후는 후속 라모스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에 성공,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데버스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회 2루타 때 자신의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정후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아드리한 모레혼을 상대로 유리한 2-1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높은 존 안으로 꽉 차게 들어온 싱커를 때려냈지만 1루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 빈공 속에 무릎을 꿇었다. 그중 이정후가 팀 안타의 절반에 해당하는 2안타를 기록한 것. 1회초 이정후의 선제 솔로포에도 1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2, 3루에서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1사 만루에서 이글레시아스가 좌전 적시타, 2사 만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점수는 3-1이 됐다. 계속해서 5회 마차도의 좌중간 2루타와 오헌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또 한 점을 달아난 샌디에이고. 6회 결국 1점을 추가한 끝에 5-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덩카이웨이는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3패째(1승). 평균자책점은 8.78까지 치솟았다. 반면 피베타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13승(4패) 달성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에 성공하며 62승 64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반면 샌디에이고는 5연패 늪에 빠진 채 69승 5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같은 지구 2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가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회 2루타 때 자신의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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