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배구 한일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9일 사건이 접수돼 담당조사관이 배정됐고, 조사에 착수했다.
편파 판정 논란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일전에서 불거졌다.
이날 한국은 일본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했지만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한국 입장에선 광복절 80주년 다음날 승리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예선 이후 약 4년 만의 승리였지만 부끄러운 경기였다는 지적이 일었다.
비디오 판독이 없이 열린 이 경기에서 실제 한국에 유리하고, 애매한 판정이 잦은 것처럼 보였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접전 중 김다인의 서브가 라인 바깥쪽에 떨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심판은 '인'을 선언했다.
한국이 마지막 5세트를 따내며 경기가 끝나자 팬들의 여론은 들끓었고, 급기야 대한체육회에는 '편파 판정한 해당 경기 심판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민원까지 올라왔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로 민원을 이송했고, 문체부 산하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자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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