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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2루 강공→병살' 아쉬워 잠 설친 이숭용 "모든 것은 감독 판단, 선수는 잘못 없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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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수진 기자
이숭용 감독(가운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 감독(가운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박성한. /사진=SSG 랜더스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전날(19일) 경기 아쉬웠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병살로 물러난 내야수 박성한(27)은 잘못이 없다며 감싸는 모습까지 있었다.


이승용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성한이 박영현의 공을 잘 최근 3년 동안 잘 쳤고 충분히 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야구는 결과론이다. 공 스피드나 다양한 부분을 봤을 때 충분히 칠 수 있다고 봤고, 과감하게 판단을 내려봤다.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결과는 나올 수 있다. 모든 것은 감독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SSG 입장에서 19일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4-4로 맞선 9회초 SSG는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조형우의 좌전 안타, 안상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점수를 추가할 수 있는 득점권 상황에서 박성한은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을 했다. 번트를 시도하다 초구 볼을 유도한 박성한은 1스트라이크-1볼 상황에서 박영현의 3구를 공략해봤지만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아웃됐다. 결국 후속 에레디아까지 1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SSG가 기회를 날리자 KT가 9회말 허경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이숭용 감독은 "짧은 시간에 선택을 해야하는 직업이다. 방금 (박)성한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데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해줬다. 사실 그 상황 때문에 밤에 잠도 못잤다. 똑같은 질문을 혼자서 여러 번했다. 전날(19일) 경기에서는 나름의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연패에 빠진 SSG는 선발 투수 문승원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KT 선발 배제성을 맞아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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