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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1위' 김원호, 배드민턴협회에 유소년 육성 지원금 기부... "작은 디딤돌 되길"

발행:
양정웅 기자
김원호(왼쪽)가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게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김원호(왼쪽)가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게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원호(26·삼성생명)가 유소년 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김원호 선수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협회에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기부는 김원호 선수가 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마련한 것으로, 향후 유소년 훈련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했다.


김원호는 "유소년 선수들을 만나면 '국가대표 선배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나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가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으며, 국가대표 선수이자 선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김원호 선수의 따뜻한 결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소중한 나눔이며, 협회 역시 이러한 뜻을 이어 유소년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원호-서승재 조는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BWF 월드투어 슈퍼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통해 절정의 기량을 증명했다. 지난 18일 열린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김원호는 "세계선수권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해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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