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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포' 오타니 또 터졌다! 오늘(21일) 시즌 첫 승 도전 후 "하루 푹 쉰다" 로버츠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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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전에서 2회 솔로 홈런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전에서 2회 솔로 홈런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시즌 44호 홈런을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타니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483타수 137안타) 44홈런 2루타 16개, 3루타 8개, 83타점 120득점, 84볼넷 151삼진, 17도루(6실패), 출루율 0.392 장타율 0.623 OPS(출루율+장타율) 1.015가 됐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 그의 홈런포는 다저스가 3-0 리드를 잡고 있는 2회초에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145.8㎞ 속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8m에 달했다.


이 홈런은 오타니가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43호 아치를 그린 뒤 6일 만에 맛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홈런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47개)와 3개 차이가 난다.


계속해서 오타니는 팀이 7-0으로 앞선 3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에는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 7회 1, 3루 기회에서는 1루 땅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3루수 팝플라이 아웃. 결국 다저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에 11-4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2승 54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지금 오타니는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 그가 출루해서 득점을 올리는 게 팀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전에서 2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제 오타니는 투수로 출격한다. 21일 오전 9시 40분 열리는 콜로라도전에서 마운드를 밟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총 23⅓이닝 동안 21피안타(2피홈런) 5볼넷 32탈삼진 9실점(9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피안타율은 0.23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1이다.


지난 2023년 8월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오타니는 2024시즌 타자에만 전념했다. 올 시즌에도 타자로 출발했지만, 투수로서 재활 일정 역시 성실하게 소화했다. 결국 오타니는 지난달 마침내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이닝을 차근차근 늘려간 그는 지난 14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가장 많은 4⅓이닝을 소화했다. 당초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목표했던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시 5이닝 투구에 도전한다. 그리고 투구 이튿날인 22일에는 하루 완전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20일 승리 후 "오타니는 21일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22일에는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하루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다저스는 이번에 콜로라도와 4연전이 끝난 뒤 23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지구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중요한 원정 3연전에 임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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