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한방 스포츠의료지원을 본격화한다.
한국대학배구연맹은 20일 "대학배구 국가대표선수단은 정한방병원(대표병원장 정주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0일 대전에 위치한 정한방병원에서 체결됐다. 대표팀이 일본에서 열리는 제24회 서일본 대학 남자배구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뤄졌다. 대표팀은 정한방병원의 경기력 향상 한약 지원을 통해 폭염 속 컨디션 회복과 체력보강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정주영 대표병원장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학대표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를 위해 병원 탕제실에서 직접 한약제를 제조해 대표팀에 전달했다. 정 원장은 현재 한화 이글스 야구단 필드닥터 팀장과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팀닥터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대학배구연맹 이재운 수석 부회장과 한국대학대표 최천식 감독, 송낙훈 기술위원장, 정한방병원 정주영 대표병원장과 김서연 병원장, 김석태 행정부장, 윤여진 인사과장이 참석해 상호발전을 논의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대학배구연맹 이재운 수석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스포츠현장에 한방의학이 효과적으로 접목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수 복지와 스포츠 의료 인프라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한방병원 정주영 대표원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은 컨디션과 회복력에서 비롯돼, 고온다습한 일본의 날씨 속에서 한약지원을 통해 지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학대표팀 사령탑으로 선발된 최천식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경기가 오전부터 저녁까지 진행되는 강행군으로 결선 토너먼트에서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체력 저하가 있어 마지막 결과가 아쉬웠다.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을 위한 한방지원은 경기 준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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