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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롯데 최악 시나리오, 주전 유격수 전민재마저 최소 3주 이탈...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확인"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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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전민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민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0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에 안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주전 유격수 전민재(26)가 부상으로 최소 3주는 빠지게 됐다.


롯데 구단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


이에 맞선 LG는 엔트리 변동 없이 천성호(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경기에 앞서 롯데는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유격수 전민재가 말소되고 그 자리를 베테랑 내야수 정훈(38)이 채웠다. 전날(20일)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부상 여파다.


전민재는 전날 수비 훈련 도중 공을 옆으로 던지는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탓에 롯데는 선발 유격수로 적어냈던 라인업을 다시 교체해야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이거 또 불안한데..."라고 걱정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의 불안은 현실이 됐다. 이날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전민재 선수는 금일(21일) 청담리온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 결과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이 확인됐다. 약 2~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10연패에 빠진 롯데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롯데는 전날 패배로 22년 만의 10연패를 경험해다. 백인천 감독 시절인 2003년, 롯데는 7월 8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8월 3일 잠실 LG전까지 15연패를 기록했다.


8월 팀 타율 꼴찌의 타선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허벅지 부상 여파에서 나오지 못한 윤동희에 이어 전민재까지 잃으면서 롯데 타선은 더욱 헐거워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완전히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으며 트레이드 복덩이라 불렸다. 6월부터 상승세가 꺾이긴 했으나, 시즌 88경기 타율 0.291(289타수 84안타) 3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으로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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