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원정 유니폼을 향해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뉴캐슬 원정 유니폼 디자인과 색상이 혹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최근 2025~2026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구단은 "생동감 넘치는 녹색, 뉴캐슬어폰타인 랜드마크인 타인 브리지의 구를 표현한 패턴도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디 애슬래틱은 "구단의 뻔뻔함에 놀랐다. 왜 유니폼이 녹색인지 팬들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팬들은 "구단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미지를 장식하기 위해 구단을 이용하고 있다. 유니폼에 구단의 정치색을 입히는 건 용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우디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통적인 유니폼 색상은 녹색이다. 그리고 뉴캐슬은 사우디와 깊은 관계가 깊다. 지난 2021년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단주가 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 구단이 됐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인수 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했고 키어런 트리피어와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여러 수준급의 선수를 영입한 결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진출했다. 하지만 구단이 사우디의 자금에 휩쓸려 종속 관계가 된 것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뉴캐슬 원정 유니폼은 EPL 20개팀 원정 유니폼 중 팬들이 평가한 디자인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 뉴캐슬 팬은 "미학적으로 이 유니폼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최하위인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유는 바로 그것(녹색)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뉴캐슬은 지난 16일 2025~2025시즌 아스톤 빌라와 원정 개막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도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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