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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센터백' K4리그 출신 박태랑, 슬로바키아 1부리그 전격 데뷔! 교체 투입→무실점 승리에 기여

발행:
박수진 기자
박태랑. /사진=젬플린 미할로우체 공식 SNS
박태랑. /사진=젬플린 미할로우체 공식 SNS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박태랑(왼쪽). /사진=젬플린 미할로우체 공식 SNS

장신의 중앙 수비 유망주인 박태랑(23·젬플린 미할로우체)이 슬로바키아 1부리그 데뷔전을 잘 마쳤다. 갑작스러운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박태랑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무좀베룩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슬로바키아 니케리그(1부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1-0으로 앞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틴 베드나르 대신 교체 투입돼 리드 상황을 잘 지켜냈다.


지난 7월 K4리그 세종 SA FC에서 슬로바키아 1부리그 미할로우체로 이적한 박태랑은 지난 10일 MSK 질리나와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17일에는 전격적으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매우 순조로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장 192cm로 장신 중앙 수비수 자원인 박태랑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U12)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어 인천청학중-서울화곡중을 거쳐 K리그 강원FC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서 성장했다. 이후 가톨릭관동대학교에 진학해 3년간 뛴 박태랑은 지난해 강원 FC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우여곡절 끝에 K4리그 세종FC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뛴 지 6개월 만에 슬로바키아 1부리그 팀에서 정식 오퍼를 받아 이적이 성사됐다. 지난 7월 이적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왔고 1달도 되지 않아 선수단에 자리를 잡고 있다.


박태랑은 큰 신장을 앞세워 제공권 장악은 물론 후방 빌드업 능력도 준수해 K4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수다. 특히 미드필드 압박까지 넓은 활동 범위를 보인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선 큰 신장을 통해 위협적인 헤딩 슛까지 날릴 수 있다. 지난 5월 11일 연천FC와의 K4리그 10라운드에선 시즌 첫 골을 헤딩으로 작렬했다.


박태랑의 소속팀인 젬플린 미할로우체는 1974~1975시즌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슬로바키아 수페르리가에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14~2015시즌에는 슬로바키아 2부리그에서 우승해 다시 1부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에는 7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5위에 올라있다.

훈련하고 있는 박태랑. /사진=젬플린 미할로우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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