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한 구단이 현재 12세인 국제 선수와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파이리츠 프로스펙츠 소속 존 드레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파이어리츠 구단 소식은 아니지만, 너무 충격적이라 공유하지 않을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한 구단이 현재 12세인 한 국제 선수와 500만 달러(약 7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1월 15일이 지나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다. 해당 구단 담당 기자가 추가 기사를 쓴다면 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이저리그에는 국제선수 보너스 풀 머니 제도가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때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만약 이를 초과해서 사용할 경우 페널티를 받게 된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국적의 선수와 계약할 때 적용된다. 다시 말해 중남미 또는 아시아 선수를 계약할 때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드레커 기자는 "보너스 풀 제한으로 인해 500만 달러라는 금액으로는 1년에 1명만 영입할 수 있다. 보통 구단들은 12세 선수와 계약을 종종 맺긴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은 아니었다. 구단들이 계약을 하더라도 공식 발표는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보통 계약 사실을 미리 발표하진 않는다. 12세부터 14세 유망주를 데려오기 위해 계약을 맺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AP 통신이 공개한 국제 선수 영입 보너스풀에 따르면 가장 많은 금액을 배정받은 구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토론토의 2025시즌 국제선수 보너스 풀은 826만 달러(약 115억원)다. 가장 적은 금액을 부여받은 구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480만 달러(약 67억원)다. 구단들은 트레이드 등을 통해 추가 할당 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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