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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리도 월드컵 우승하려면 "日처럼 해야 해"... 공한증 두려워도 "축구는 일본에 배운다, 유소년 연구+장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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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중국 국기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중국 국기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일본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중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일본 대표팀을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일본축구는 아시아에서 크게 강하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팬들은 일본을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조차 안 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서도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고 일본축구를 높게 평가했다.


중국은 일본축구가 강해진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 일본축구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심한 계획이다. 유소년 축구 연구 및 개발, 유럽 빅클럽과 협력 등 이유다. 일시적인 조치가 아닌 장기적 계획, 세심한 전략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났고 아시아 지역에도 티켓이 8.5장이 주어졌다. 하지만 중국은 그래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3승7패(승점 9) C조 5위에 그치며 3, 4위에게 주어지는 4차 예선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경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축구협회는 예선이 끝나자마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데얀 주르예비치 20세 이하(U-20)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호에게 졸전 끝에 연패했다.


매체는 "중국 축구의 상황은 너무 걱정스럽다. 중국 슈퍼리그부터 국가대표, 유소년 육성 등 분야에서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지만 수년 동안 노력에도 수준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의 발전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 중국 축구의 쇠퇴는 정말 불행하다"고 인정하며 "중국이 진정으로 수준을 올리려면 일본축구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 단호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가 됐다. 아시아팀 중 한국과 이란, 호주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고,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중국은 C조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 등 아시아 강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게도 밀렸다.


중국 축구팬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도 유럽과 남미팀 외에 일본이 가장 먼저 월드컵 우승을 이룰 수 있다고 예상 중이다.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ESPN 소속 전문가 가브리엘 탄과 조이 린치는 아시아팀들의 월드컵에서 활약도를 전망하며 일본을 치켜세웠다.


이들은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진급으로 치른 호주와 최종전 패배 외에는 거의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예선을 통과했다"며 "현재 일본에서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1년 더 남았기 때문에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고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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