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왕년의 미녀스타' 샤라포바, 테니스 명예의 전당 입성→세레나 윌리엄스도 환영사

발행:
박수진 기자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마리아 샤라포바. /AFPBBNews=뉴스1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마리아 샤라포바. /AFPBBNews=뉴스1
세레나 윌리엄스가 헌사를 남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년의 미녀 테니스 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38)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44) 역시 환영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미국 ESPN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 위치한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헌액 행사에 나섰다.


2002년 15세의 나이에 주니어 레벨을 정복하고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 같이 나타난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오픈 여자 단식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세레나 윌리엄스를 2-0(6-1, 6-4)으로 꺾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US 오픈 정상에 이어 2008년 호주 오픈, 2012년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세계에서 10명 밖에 없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자 프로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커리어 통산 36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5차례다. 프랑스 오픈(2012년, 2014년) 2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188cm의 큰 신장과 함께 외모로 화제가 된 선수였던 샤라포바는 지난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20년 12월엔 영국의 사업가인 알렉산더 길크스와 결혼해 2022년 7월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는 여성 사업가들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4일 열린 헌액식에는 윌리엄스가 직접 나서 "샤라포바는 선수 생활 동안 저에게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선수 중 하나였다. 저 역시 대진표에서 샤라포바의 이름이 있을 때마다 더 열심히 연습했다. 선수를 하면서 동기부여를 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선물이다. 당시에는 우리 둘 모두 지기를 정말 싫어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 위에서 모습은 물론이고, 패션과 사업, 브랜딩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샤라포바는 코트 위에서 강인했지만, 코트 밖에서는 전략적으로 당당하게 행동한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샤라포바 역시 "치열하게 경쟁했던 것 같다. 힘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것 같다. 테니스에 삶을 헌신했고, 테니스는 결국 나에게 새로운 삶을 줬다. 정말 놀라운 현역 생활이었다. 때문에 나는 테니스에 대해 아직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샤라포바.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풋풋하고 청춘의 모습 담긴 영화 '고백의 역사'
연상호 감독의 '얼굴'의 모습은?
스트레이키즈 '돌아온 악동들'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 첫 EP 앨범 발매 쇼케이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장윤정 서브" 후배 아나운서 막말 후폭풍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대격변' 홍명보호, 혼혈 선수 발탁+손흥민 주장 변경 가능성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