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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금쪽이' 대반전... 英 BBC 극찬 "EPL 위대한 재능, 완벽했다" 이적 직후 '폭풍 2도움'

발행:
박건도 기자

2025~2026시즌 EPL 2라운드 에버튼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지명된 잭 그릴리시(오른쪽). /사진=에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5~2026시즌 EPL 2라운드 에버튼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지명된 잭 그릴리시(오른쪽). /사진=에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체스터 시티에서 금쪽이 취급을 받았던 잊힌 재능의 반전이다. 잭 그릴리시(30)가 에버튼 첫 선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그릴리시는 에버튼의 새 홈구장에서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위대한 잊힌 재능이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여름 에버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그릴리시는 25일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BBC'는 그릴리시의 경기력에 "그릴리시의 무대가 마련됐다. 그는 5만 명이 넘는 에버튼 팬들의 사랑을 차지했다"며 "이런 그릴리시의 능력은 맨시티에서 사라진 듯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맨시티 실패작으로 통한 그릴리시는 올여름 에버튼으로 전격 임대 이적했다. 지난 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0분을 뛰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89분을 책임졌고, 전반 23분 일리만 은디아예의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7분 제임스 가너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잭 그릴리시가 2025~2026시즌 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에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히 은디아예의 득점 당시 그릴리시는 브라이튼의 왼쪽 측면을 재빠르게 파고든 뒤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전성기였던 아스톤 빌라 시절을 떠오르게 한 완벽한 돌파와 도움이었다.


모처럼 맹활약이다. 그릴리시가 한 경기에서 도움 2개 이상을 기록한 건 선수 경력 역대 세 번째다. 2020년 리버풀전에서 3도움을 기록했고, 2022년 12월 리즈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의 황금기와 함께했지만, 주역이 되지는 못했다. 맨시티와 함께 그릴리시는 EPL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함께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2024~2025시즌에는 EPL 7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맨시티에서 부진과 함께 그릴리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도 잃었다.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뒤에는 방황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호텔에서 술에 취해 타인의 손길을 받기도 했다. 그릴리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비칠 호텔에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경호원은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말리기도 했다.


에버튼에서 부활을 꿈꾸는 그릴리시다. 'BBC'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그릴리시를 지지한다고 했다"며 "그릴리시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목표는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모예스(왼쪽) 에버튼 감독과 잭 그릴리시. /사진=에버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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