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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RA 1.95' 베테랑 좌완 끝내 시즌아웃 "어깨도 어깨인데, 무릎도 안 좋은 상태"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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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양정웅 기자
삼성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초반 삼성 라이온즈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던 베테랑 좌완 백정현(38)의 모습을 올 시즌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백)정현이는 올 시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오랜만에 불펜으로 돌아간 백정현은 5월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29경기에서 2승 무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5의 성적을 거뒀는데, 피안타율 0.16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0으로 좀처럼 상대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이나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 불펜 선수들이 시즌 초반 주춤하던 시기 백정현은 이호성, 김태훈 등과 함께 삼성의 허리를 잘 지켰다. 5월 31일 LG전에서는 시즌 첫 세이브도 올렸다.


하지만 백정현의 1군 기록은 6월 4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멈췄다. 그는 지난 6월 7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구단은 "왼쪽 어깨 불편감이 있어서 병원 진료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깨 염증으로 밝혀지면서 백정현은 재활에 들어갔다.


염증이라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백정현은 3달이 다 돼도록 아직도 실전 기록이 없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어깨도 어깨인데 무릎도 안 좋은 상태라서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나마 후반기 들어 김재윤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경기에서 1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대구 LG전에서 9회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실점이 없다. 여기에 왼손 중에서는 이승민도 후반기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투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타선이 터지고 선발진이 6회까지 잘 던졌는데 7, 8, 9회 부침이 있는 경기가 많았다"며 "김재윤이 9회에 버티고 있다 보니 그 앞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의 활용도가 많아졌다"고 했다. 이어 "이승민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옵션이 한 명 더 늘었다"고 얘기했다.


삼성 김재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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