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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경질한 韓 상대로 A매치 데뷔 도전, 클린스만 아들 美 대표팀 명단 승선

발행:
김명석 기자
美 대표팀, 9월 한국·일본전 명단 발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사진=조너선 클린스만 SNS 캡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 /사진=조너선 클린스만 SNS 캡처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일본과 격돌하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다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아들이 소집돼 눈길을 끄는 가운데, 전반적인 미국 대표팀 무게감은 '정예'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스승이기도 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한국시간) 9월 A매치에 나설 한국·일본전 명단 22명을 발표했다. 남은 1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전은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후 10일엔 미국-일본전이 열리고, 한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 멕시코와 격돌한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이 복귀한 가운데, 세르지뇨 데스크(PSV 에인트호번), 크리스 리차즈(크리스털 팰리스) 등 22명 중 유럽파는 총 9명으로 구성됐다. 22명 중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선수는 12명, 해외파는 10명이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소속팀 동료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의 아들인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도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체세나에서 뛰고 있는 조너선 클린스만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버지가 경질당했던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포체티노 SNS 캡처

일부 주축 선수들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지난 7월 끝난 2025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북중미 골드컵 명단과 비교하면 미국 전력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모양새다. 웨스턴 매케니(유벤투스)를 비롯해 조바니 레이나(묀헨글라트바흐), 조니 카르도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말릭 틸먼(레버쿠젠), 맷 터너(뉴잉글랜드), 앤서니 로빈슨(풀럼) 등이 제외됐다.


대신 22명 중에는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가 4명이나 되고, 3명은 A매치 출전 경험이 5경기 이하다. 2006년생인 노아카이 뱅크스(아우크스부르크)는 만 18세의 나이로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대비해 선수 풀을 좁혀가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거나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국·일본전 평가전 의미를 설명했다.


미국 축구대표팀 한국·일본전 대표팀 명단. /사진=미국축구연맹 SNS 캡처

미국 축구대표팀 한국·일본전 대표팀 명단

- 골키퍼 : 로만 셀렌타노(FC 신시내티), 맷 프리즈(뉴욕시티),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


- 수비수 : 맥스 아프스텐(콜럼버스 크루), 노아카이 뱅크스(아우크스부르크),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화이트캡스), 세르지뇨 데스트(PSV 에인트호번), 알렉스 프리먼(올랜도 시티), 네이선 해리얼(필라델피아 유니언), 팀 림(샬럿), 크리스 리차즈(크리스탈 팰리스)


- 미드필더 :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세바스티안 버할터(밴쿠버 화이트캡스), 루카 델라토레(샌디에이고), 디에고 루나(리얼 솔트레이크), 잭 맥글린(휴스턴 디나모), 션 자와즈키(콜럼버스 크루)


- 공격수 : 데미언 다운스(사우샘프턴),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 조시 서전트(노리치 시티), 팀 웨아(마르세유), 알렉스 센데하스(클럽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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