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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730억 몸값 폭락' OK, 맨유 드디어 '최악 공격수' 내보낸다... HERE WE GO 기자 인정

발행:
박건도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라스무스 호일룬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럽 소식에 정통한 기자도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패작 라스무스 호일룬(22)의 이탈리아 세리에A행이 가까워졌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유와 호일룬 이적에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긍정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호일룬 이적 조건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이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73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저명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호일룬 임대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와중에 나폴리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호일룬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스무스 호일룬(왼쪽). /AFPBBNews=뉴스1

이미 호일룬은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잃은 지도 오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호일룬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호일룬을 방출 명단에 올렸지만,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천문학적인 몸값이 아까운 수준이다. 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2022년 8월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아탈란타에 72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지불했다. 덴마크 출신의 괴물 스트라이커라 불렸던 호일룬은 큰 기대를 안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호일룬은 2024~2025시즌에도 EPL 21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2골에 그쳤다. 사실상 그의 경기 영향력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호일룬은 기회 창출 12회와 유효 슈팅 8번에 그쳤다.


구단 내부에서는 호일룬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코칭 스태프조차 호일룬에게 실망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치 중 한 명은 2월 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0-1 패)에서 호일룬의 경기력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무스 호일룬(왼쪽). /AFPBBNews=뉴스1

팬들의 반응도 냉담했다. '더 선'은 맨유가 에버튼과의 EPL 경기에서 0-2로 밀리던 상황에서 호일룬이 교체되자 맨유 원정 팬들이 환호성을 지른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 속에서도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호일룬의 잠재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는 듯하다. 앞서 콘테 감독은 맨유 주전에서 밀렸던 스콧 맥토미니를 나폴리로 데려와 정상급 중원으로 키웠다. 맥토미니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최우수 선수(MVP)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EPL 선수 영입에 꾸준히 호의적이었다. 인터밀란 사령탑 당시에도 콘테 감독은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애슐리 영,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터 모세스 등을 영입했다. 최근 나폴리에서도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핵심 선수로 기용하며 EPL 출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라스무스 호일룬(왼쪽)이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교체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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