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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못 한 진기록, 37세 커쇼가 해냈다! '경기당 79개 던지며 5승' ML 37년 만에 최초 역사

발행:
김동윤 기자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마침내 클레이튼 커쇼(37) 관리법을 알아낸 것일까. 오랜 기간 부상으로 고통받던 리빙 레전드가 철저한 관리 속에 전성기적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커쇼의 등판에 대한 다저스의 신중한 접근 방식이 성과를 거두는 것 같다"고 최근 커쇼의 등판을 조명했다.


커쇼는 사이영상 3회, 리그 MVP, 투수 3관왕,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모두 가진 메이저리그의 전설이다. 8월 30일 기준 221승(96패)을 쌓았고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이 확정적인 시대를 지배한 선수였다. 리그를 압도하던 퍼포먼스는 2017년 이후 사라졌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많은 나이로 다치는 일이 잦아지면서 최근 5년은 한 시즌 140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했다. 그 탓에 수년간 다저스와 성과급이 많이 달린 1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17경기 88⅓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조금 넘게 소화 중인데, 9승 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8월은 5경기(28⅔이닝)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로 눈부신 한 달을 보냈는데, 이는 2022년 이후 커쇼 개인 첫 단일 시즌 5연승이었다.


효율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커쇼는 8월 5번의 등판에서 395개의 공을 던졌는데 미국 통계 매체 옵타스태츠에 따르면 1988년 투구 수 추적을 하기 시작한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400개 미만의 투구로 한 달 동안 5연승을 거둔 선발 투수는 커쇼가 유일하다. 오타니도 못한 진기록.


그 이유로 MLB.com은 철저한 커쇼의 투구 수 관리로 꼽았다. 단적인 예로 커쇼는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때 커쇼의 투구 수는 72개에 불과했는데, 다저스 벤치는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6회부터 올리면서 불펜 게임을 시작했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MLB.com은 "커쇼는 올 시즌 대부분의 등판에서 5일 휴식을 취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4일 휴식 후 등판을 했다. 그렇기에 5회 후 불펜을 등판시킨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완벽히 이해되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았으면 이런 결정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커쇼가 커리어 후반에 들어 발전한 점 중 하나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되,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해석에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누구나 늙는다. 커쇼는 자신의 몸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똑똑한 선수다. 그는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하고, 나와 커쇼는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언제 그를 밀어붙여야 하는지, 언제 멈추고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쇼가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마침내 시즌 전 구상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번 8월 다저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은 3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또한 오히려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서 불펜들의 부담도 훨씬 줄었다. 8월 다저스 선발진은 137이닝을 소화했는데, 불펜진보다 55⅔이닝을 더 많이 던진 것이었다. 종전 기록은 올해 5월 22⅔이닝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버틴 건 2~3년만 같다. 성적 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했는데, 지금은 다들 잘해주고 있다. 정말 훌륭하다. 난 이 선수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고, 건강한 선발진은 우리의 시즌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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