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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6팀이 원했는데 "PSG 수뇌부가 거절했다"... 노팅엄 '900억' 오퍼도 퇴짜→왜 안 팔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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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PSG 공격수 이강인.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강인(24)의 여름 이적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리그1 여름 이적시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마감됐고, 이강인의 이적은 없었다.


이적시장 막판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1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노팅엄이 이적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팔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 본인은 이적을 거절할 이유가 없지만 PSG가 매각을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PSG 수뇌부는 최근 몇 주간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이적료 3000만 유로 외에 보너스 2500만 유로(약 407억원)도 제안했지만 PSG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매체는 "이강인은 2년 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58억원)로 PSG에 왔다. 노팅엄이 제안한 금액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PSG는 제안을 거절했고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이강인의 이적 사가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아스널, 뉴캐슬,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세리에A 나폴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등 많은 팀과 연결됐다.


이강인이 지난 6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보타포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볼을 갖고 코너를 향해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지난 6월 이강인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PSG 소속을 지우면서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SNS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이적시장 문이 공식적으로 닫히면서 이강인은 PSG 선수로 남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에서 밀려난 이강인은 올 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강인은 PSG가 구단 역대 첫 우승을 일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과 첼시와 클럽 월드컵 결승전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UCL 16강 토너먼트부터 뛴 경기도 단 1경기 19분에 불과하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올 시즌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만회골을 터트리며 역전과 우승에 일조했고, 리그앙 개막전 낭트전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리그 앙제와 2라운드에선 단 9분 출전, 3라운드 툴루즈전은 결장했다. 엔리케 감독은 기존 주전을 그대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최근 '레퀴프'는 이강인이 이적을 원한 이유 중 하나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지속적인 출전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매체는 "이강인의 지난 시즌은 두 시기로 나뉜다. 1월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자 출전이 줄었다. 전반기 27경기를 뛰었지만 후반기는 8경기 출전에 그쳤다"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신뢰하지 않았고 UCL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19분만 뛰었다. 이런 상황이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하게 만든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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