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폭우 예보가 있는 가운데, 일단 따뜻한 햇볕이 쨍쨍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비추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LG가 8승 6패로 앞서 있다. 이제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놓은 가운데, 승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가 있다. 잠실구장을 비롯해 서울에 비 예보가 내려져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기준, 경기 초반인 오후 6시부터 약한비가 쏟아진다. 초단기 예측 그래픽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부터 비가 잠실구장을 적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비의 양은 오후 7시를 기해 폭우로 바뀔 전망. 시간당 강수량이 무려 17mm에 달할 정도로 많아진다는 게 기상청 예보다.
오후 8시에도 강수량이 11mm에 달한다. 이와 같은 양의 비가 내린다면 경기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는 밤새 쏟아진 뒤 7일 오전 7시께 그칠 전망이다.
일단 오후 3시 기준, 잠실야구장 내야에 깔아놓았던 방수포는 모두 걷어놓은 상태다.
양 팀 모두에게 있어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는 선발 투수가 공을 적지 않게 뿌린 상태에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한 채 선발 투수 한 명만 소모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저녁 비 예보'에 관한 질문에 "저희는 해야죠"라면서 "주말 LG전이니까 팬 분들께서도 많이들 오실 것이다. 좋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강승호(1루수),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김인태(좌익수), 박계범(3루수), 김기연(포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콜어빈이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이에 맞서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최원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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