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전국에서 총 3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가 후원했다. 중고등부 남녀 선수들이 한 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는 창원중앙중과 무안북중이 맞붙었다. 전반에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창원중앙중이 주도권을 잡으며 27-2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세연중이 증평여중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0-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창원중앙중과 세연중은 제80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제22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두 팀은 나란히 올 시즌 남녀 중등부 최강자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청주공고와 고려대학교사대부고가 맞붙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최종적으로 청주공고가 32-29로 승리하며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레프트백 오준석과 센터백 성지성이 득점을 주도하고, 피봇 김민찬의 활약이 힘을 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여자고등부에서는, 정읍여고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최종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지역사회 내 핸드볼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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