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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2:18 참패' 굴욕의 순간, '2타수 무안타' 김하성 있었다... SEA 랄리 53호 포 'ML 새 역사 눈앞' [ATL 리뷰]

발행:
김동윤 기자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의 출전에도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2-18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64승 7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2연승의 시애틀은 75승 6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한 2위가 됐다.


시애틀로서는 기록적인 대승이었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은 2012년 5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21-8로 꺾은 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5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별다른 힘이 되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선발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모두 쳐 냈다.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초구 직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김하성은 7회말에도 카스티요를 상대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공들을 모두 흘려보냈다. 이 중 4구와 5구째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이었음에도 스트라이크로 선언돼 하마터면 삼진이 될 뻔했다. 김하성은 이후 대주자 닉 알렌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시애틀의 칼 랄리가 8일(한국시간) 2025 MLB 정규시즌 애틀랜타와 방문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시애틀 선발 투수 카스티요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투수 조이 웬츠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 한 여파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날 시애틀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쳤는데 그중에서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칼 랄리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수아레즈는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 랄리는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삼진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들 외에도 랜디 아로자레나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조시 네일러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등으로 활약했다.


승부는 사실상 3회초에 끝났다. 선두타자 빅터 로블스가 우전 안타, 아로자레나가 볼넷, 랄리가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로드리게스가 좌익선상으로 3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2루를 훔쳤다. 뒤이어 호르헤 폴랑코가 좌월 투런포를 쳤고 네일러가 백투백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미치 가버가 중전 안타, J.P.크로포드가 중전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었고 아로자레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차이를 벌렸다. 9회초에는 또 한 번 빅이닝이 탄생했다.


그 중에서도 랄리는 1사 1, 3루에서 롤디 무노즈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즌 53번째 홈런이었는데, 그로써 메이저리그 역대 스위치히터 최다 홈런 기록 경신까지 2홈런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 기록은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자 미키 맨틀의 54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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