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찬(제물포부설방통고)과 이수민(천안중앙부설방통고)이 금강주택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 6~7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린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각각 남녀 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일간의 예선을 통해 전국 1000여 명의 중·고등학생 선수 중 선발된 남녀 각 120명이 본선에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김민찬은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 이수민은 7언더파 137타로 각각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주최 측은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대회로, 골프 유망주들에게는 중요한 성장 무대이자 커리어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중등부에서는 이건호(득량중)와 이규은(동광중)이 각각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금강주택에서 설립한 시안장학회 장학생인 이건호는 남고부 김민찬과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 3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등부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등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200만 원과 고급 드라이버, 중등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과 드라이버가 수여됐다. 고등부는 10위, 중등부는 5위까지 시상했다.
최상순 금강주택 사장은 "첫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뜨거운 열정은 한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하게 해줬다"며 "앞으로도 금강주택은 청소년 골퍼들이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주택은 KPGA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후원 선수인 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SBS골프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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