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뉴욕 레드불스 이적을 앞뒀던 콜롬비아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휴가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선과 익스프레스 등 복수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축구 유망주로 평가받던 에데르 발렌시아가 끔찍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일제히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콜롬비아의 풋볼 포포얀 아카데미 소속으로 지난 2월 레드불 풋볼 그룹이 주최한 '불스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펼쳤다. 2026년 열릴 예정이었던 남미 U-17(17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 콜롬비아 대표팀 발탁이 유력했던 선수였다.
이에 뉴욕 레드불스가 발렌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했고, 곧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더선은 "발렌시아는 계약 마무리를 위해 이번 주에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콜롬비아 당국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발렌시아가 몸담고 있던 풋볼 포포얀 아카데미는 공식 SNS를 통해 "2009년생인 발렌시아가 고향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을 비롯한 동료, 그리고 친구들을 위로하려고 한다. 아카데미의 일원으로서 그의 업적을 기릴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슬픔에 잠긴 이 시기에 선수 가족과 우리 아카데미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